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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판매 공익제보 해고노동자 박미희
  • 최성원 노동연대위원장
  • 등록 2021-02-08 15:31:12
  • 수정 2021-02-08 15: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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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희 동지와 첫 만남

<수요정기집회 2021년 수요일 오전 11:30 기아차판매 공익제보 해고노동자 박미희>


박미희 동지는 기아자동차 판매에서 내부의 부조리를 내부고발(공익제보)을 하다가 오히려 본사를 통해서 해고를 당한 해고 노동자다.



박미희 동지를 처음 본건,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동지의 강남역 고공농성장 지원움막 안에서다. 지지난해 민주노총 일반연맹과 '십시일반밥묵차'에서 동서울집배 노동자들께 저녁 한 끼 대접해 드리고 뒤풀이 때 만난 연대자 J가 꼭 한번만 지지방문을 부탁한다고 해서 강남에 갔다가 만난 동지. 자신의 일도 벅찰 텐데.... 두레박을 통한 하루 두 번 식사와 물과, 수시로 배터리며 난방 보조기구(핫팩, 침낭, 옷가지) 등등을 올려주고 내려받고 있었다. 귀도 얇고 눈앞에 어려운 사람이 보이면 정신을 못 차리는 나약한 마음 때문에 나는 좋은 인연(?)이 맺어져 김용희 동지가 내려올 때까지 박미희 동지와 공대위 동지들을 도와 드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농성장에서 내 영혼이 탈탈 털리며 자아가 분열될 때도 박미희 동지는 울면 울었지 포기한다는 말은 한 번도 입 밖으로는 내지 않은 단단한 동지이다.


천만다행으로 김용희 동지는 살아서 두발로 철탑 위에서 내려왔고 공대위 몇몇 동지들과 조촐한 술자리에서 시원하고도 섭섭하다면서도 연신 눈물을 훔치는 동지를 보면서 저대로 두고 내 갈길 가는 것이 몹시 불편했다. 헤어지기 전에 500원을 달라고 해서 받고 나서는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이제 내가 박미희 동지에게 500원을 받아먹은 것이 있으니 해결될 때까지 연대하겠다!”고 말한 것이 벌써 6개월이 지나고 있다.


일주일이면 해결되리라 생각하고 올라온 서울 살이 8년.


혼자 몸으로 용역들과 싸우며 얼마나 많은 수모와 설움을 당하고 있는지.

투쟁하는 노동자가 외로워서는 안 됩니다.



같이 해요.



<수요정기 집회에서 연대발언을 하고 있는 정의당 서울시 학생위원회 이재현 동지,<br>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학생대표로 활동 중>


<훼손된-기아차 하수인들의 소행으로 추정됨- 현수막을 보수 중인 </span>

필자와 허영구 평등노동자회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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